"병원도 없다"…6년만 재추진 김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김해환경운동연합 17일 기자회견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하는 사업을 두고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1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림면 주민들은 지금도 다수 공장 매연으로 기관지염 등 질환이 있는데 여기에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을 발생시키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주민 건강을 보장할 수 없다"며 "대형 병원 건립이 무산된 상황에서 타지역 의료폐기물 소각까지 떠맡는 건 행정 폭력일 뿐"이라고 밝혔다.

사업자는 이달초 한림면 안하리 일대 3630㎡ 부지에 하루 48톤을 태울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설 내용의 사업신청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상태다.

앞서 지난 2019년 김해 주촌면 덕암리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이 추진될 당시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