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역동적 지역"…충남-독일 헤센주, 폭넓은 협력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만프레드 펜츠 독일 헤센주 연방국제관계탈관료부 장관.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독일 헤센주가 경제 분야부터 문화, 교육, 기후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에 나선다.

충남도는 만프레드 펜츠(Manfred Pentz) 독일 헤센주 연방국제관계탈관료부 장관을 비롯한 헤센주 경제사절단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면적 2만1110㎢, 인구 640만 명의 헤센주는 유럽 금융·물류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과학·연구의 도시 다름슈타트, 문화·예술의 도시 카셀 등을 품은 곳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충남도와 헤센주는 독일 헤센주의회 청사에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협력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첫날인 15일 예산 수덕사와 홍성 소재 기업 한양로보틱스를 방문하고, 16일에는 아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헤센주에 본사를 둔 파이퍼베큠코리아 등을 시찰하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사절단을 맞이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프로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또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을 때 문화공연단이 공연을 펼쳐 2천 석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데, 나아가 상공회의소, 기업 간에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만프레드 펜츠 장관은 "충남이 굉장히 역동적인 지역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충남의 당면 과제이자 국제적 과제이기도 한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어떤 교집합이 있고 어떤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 좀 더 상세히 논의할 예정"이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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