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래도시포럼 막 올려…지속가능 전략 공유

19일까지 AI 혁신, 인구 위기 주제 강연·토론
우범기 시장 "미래 방향 함께 고민"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열린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 개막식에서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시의회 의장, 국내외 전문가들이 포럼 주제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국내외 석학과 글로벌 전문가들이 전북 전주에 모여 급변하는 산업과 기후 환경, 지방소멸의 가속화 등 도시가 직면한 다양화 과제와 해결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와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는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우범기 시장과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공관 차석,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의 개막식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지속 가능한 도시의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도시가 나아갈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담론과 협력의 장이다. 올해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의 포문을 연 기조연설에서는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선임연구원과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각각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 역량 강화: 기술, 전략, 기회와 도전 과제', '미래도시를 위한 숙론: 다양성과 공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나섰다.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연구원은 "문화유산 보호와 기술 발전 및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자들이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천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생물의 다양성을 잃어가는 미래 도시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 고령화, AI(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한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도시 구성원간의 협력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는 19일까지 전주미래도시포럼에선 △문화도시 △도시브랜딩 △AI 혁신 △청년미래랩(인구 위기) △시민미래랩(친환경교통)의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도시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강연 및 토론을 펼친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지역 행사를 넘어 미래 도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담론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도시의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전주를 비롯한 글로벌 도시들이 세계와 호흡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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