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산시를 연고로 하는 대학과 고교 야구선수 3명이 한국 프로야구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동원과학기술대의 투수 고준혁 선수가 5라운드 46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물금고등학교 투수 남해담 선수는 8라운드 7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같은학교 외야수 이재환 선수는 9라운드 8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각각 지명됐다.
전국 10개 프로야구 구단에서 총 110명이 신인으로 지명되는데 이중 3명이 경남 양산에서 나온 것.
특히 물금고는 2015년 야부구가 창단해 2023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물금고 야구부 창단 때부터 훈련비와 용품비 등으로 매년 약 1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
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이들 세 선수가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양산시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