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수학 능력 신장을 위해 '수리력 강화 1.0'으로 이름 붙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에 들어간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AI 시대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는 능력의 바탕은 수학이지만, 초등학교 시기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이른바 '수포자'가 발생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이라며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1단계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격차해소', '학생성장', '교사성장', '기반조성' 등 4대 추진전략 아래 모두 1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수학 학습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초학력 튜터 지원, 수학클리닉 상담교실, 찾아가는 수꺽마 교실, 다채움 AI 채움수학 등을 강화·확대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학습동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수꺾마 5분 수학 콘텐츠 개발·보급, 수리력 강화 도움자료 개발, 워크북 개발·보급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기초수리력 지도 역량강화 연수와 감동수학 현장 지원단 등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수꺾마 사제동행팀 등 생활 속 수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후 오는 2028년 6월까지 2단계 사업을, 2029년 12월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마련된 수리력 강화 방안의 핵심용어와 프로그램 이름으로 사용되는 '수꺾마'는 '중요한 것은 수학에 대한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