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재산의 귀가귀속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한 충북 진천군이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진천군은 18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이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인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자문위원회는 법률·역사·지적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자문위원 5명, 일제 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세우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 21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됐다.
진천군 친일재산 국가귀속 TF팀 단장을 맡고 있는 송기섭 군수는 "친일재산 환수는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지난달 19일 전국 최초로 친일재산 국가귀속 TF팀을 만들었으며, 내년 3·1절까지 진천군 토지를 전수 조사해 친일재산 환수와 관련한 소송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에 모든 자료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