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로 3번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시아 랭킹 1위 일본과 2위 이란은 순위가 하락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지난 7월 10일 발표 때와 동일한 23위를 유지했다. FIFA는 올해 세계 랭킹을 4월과 7월에 이어 9월까지 세 차례 발표했다. 한국은 3번 연속 23위를 지켰다.
일본은 4월 15위, 7월 17위, 9월 19위로 발표 때마다 랭킹이 2계단씩 추락했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수성했다. 9월 A매치 산정 기간에 5경기를 치러 3승 1무 1패의 기록을 남긴 한국은 이란(21위)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 2위 이란도 지난 4월 18위, 7월 20위에서 이번에 또 한 계단 떨어졌다.
전체 랭킹에서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1위와 2위로 한 계단씩 도약한 가운데 직전 랭킹 1위였던 아르헨티나는 3위로 떨어졌다. 스페인은 2014년 6월 이후 무려 11년 3개월 만에 FIFA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다음 달 10일 홍명보호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르는 브라질은 지난 7월보다 한 단계 떨어진 6위를 차지했다. 10월 14일 한국과 경기가 예정된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는 6계단 오른 37위를 기록했다. 이들 경기는 다음달 23일 발표되는 FIFA 랭킹에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