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 141.5억 달러…전년比 13.4%↓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14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163.4억 달러와 비교해 13.4%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미국 관세 협상 장기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다만 직전 분기 157.4억 달러 대비 10.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 66.3억 달러 △제조업 35.3억 달러 △정보통신업 7.5억 달러 △부동산업 7.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금융보험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였음에도 제조업, 정보통신업, 부동산업 등 타 상위 업종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전체 투자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55.4억 달러), 아시아(31.7억 달러), 유럽(31.1억 달러) 순이며,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52.3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의 경우 제조업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융보험업은 예년 대비 다소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통상정책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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