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설 자리를 잃어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임대 이적한 마커스 래시퍼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래시퍼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025-2026 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13분과 후반 22분 연속 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5-2016시즌부터 10시즌 동안 활약한 래시퍼드는 지난해 11월 후뱅 아모링 감독 부임 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임대를 다녀온 뒤에도 설 자리가 없었던 그는 결국 지난 7월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 이적했다.
지난 15일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4라운드에서 도움을 올리며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던 래시퍼드는 이날 후반 13분 쥘 쿤데의 크로스를 헤더로 처리해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2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앤서니 고든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뉴캐슬에서 뛰는 '젊은 공격수' 박승수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