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등학교에서 불이 나 1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쯤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3층 동아리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 등 1126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그 중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0대 남학생 1명은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고, 30대 남성 교직원 1명은 연기를 흡입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차량 29대와 인력 10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 분 만인 오후 2시 4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동아리방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