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을 사흘 앞둔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06~12시)까지 전국에, 오후(12~18시)까지 강원영서와 충북북부, 경남권동부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은 다음날 오전(06~12시)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10~50mm, 서울·인천·경기북부 5~30mm,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mm, 광주·전남 전북 20~60mm,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 제주도 10~60mm 등이다.
특히 강원남부 동해안과 충남권내륙, 전북서해안,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오전 6시 기준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유의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오는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