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9일 오전 9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 시장이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PHILKOREC) 무역사절단과 만나 무역·투자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관광과 의료, 폐기물 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인력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는 "양국이 1949년 수교한 이래 올해 76주년을 맞는 만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한층 심화하길 희망한다"며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설치를 추진 중이며 사무소 위치를 검토하기 위한 선발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PHILKOREC) 회장은 "부산 첫 방문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만큼 양국 기업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부와 부산이 자매 결연을 맺고 경제·교육 등에서 성과를 쌓아온 것처럼, 보홀 등과도 유사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011년부터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 결연을 맺고 지방정부 교류와 공무원 연수, 한글학교 지원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목표로, 개방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필리핀 간 다양한 협력 관계가 관광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상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