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6시 30분부터 해경·해군 함정 5척과 관공선 1척, 헬기 1대를 동원해 사고 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국적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밤사이에도 함정 등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자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기상 상황에 맞춰 헬기 1대 추가 투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이날 오후 6시까지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이후 일상 경비 업무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1시 50분쯤 송정항 동방 61㎞ 해상에서 부산 영도 선적 79t급 외끌이저인망 어선 A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한 선원 8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5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선원 7명은 인근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국 국적 선장 B(60대·남)씨는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