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 신입'·수시채용 선호 현상 뚜렷해

10일 오후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PKNU 드림 잡 페어'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인사 담당자들과 채용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시장에서 2~3년의 경력을 가진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1개 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입직원 가운데 28.1%가 직장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지난해 조사 때 25.8%보다 2.3%p 오른 것이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46.5%), '6개월~1년'(38.6%), '2~3년'(7.9%), '3년 이상'(5.3%), '6개월 미만'(1.7%) 순이었다.
 
기업 매출액 순위별로 선호층이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 '1~100대 기업'과 '101~200대 기업'에서는 '2~3년' 응답이 0%인 데 반해 '300~500대 기업'에서는 12.2%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은 48.8%로 집계됐다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59개 사)들의의채용방식은 수시채용 비중이 79.5%로 압도적이었다.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은 467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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