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
카스트로프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선에 섰던 국가대표에서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 마치노 슈토의 바로 뒤를 받쳤다.
카스트로프는 2022년 1월 뉘른베르크에서 데뷔해 분데스리가2(2부)에서 4시즌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지만, 교체로만 뛰었다.
감독 경질과 함께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16일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개막 후 고작 3경기(리그 기준)만 치른 상황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경기 무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23세 이하(U-23) 팀의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카스트로프를 선발로 냈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27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와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뛰었다. 11개의 패스 가운데 9개를 성공했고, 동료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는 2개였다. 태클 4개를 시도하는 등 파이터 기질을 선보였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7.0점. 묀헨글라트바흐 내에서 3번째로 높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2무2패 승점 2점 1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