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안대교 통행료 할인 등 두 자녀 가정 혜택 확대

부산시 '제4차 인구변화대응 전담조직 회의' 열고 두 자녀 가정 실질적 혜택 논의

부산시가 두 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논의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2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제4차 인구변화대응 전담조직회의'를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자녀가정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실질적인 정책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3자녀 이상 가정이 전액 면제 받는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혜택을 앞으로는 2자녀 가정에도 50% 할인할 예정이다.

또, 공영주차장 다자녀 할인 절차도 가족사랑카드와 차량스티커를 이중으로 제시하던 증명 방식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시와 구·군이 운영하는 일부 공공서비스의 다자녀가정 감면 기준을 2자녀 가정까지 확대한다. 대상 사업으로는 낙동강생태공원의 오토캠핑장과 자전거 대여료,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연회비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와 함께 여전히 3자녀 이상 기준이 적용되고 있거나 소득·동거기준 등 요건이 존재하는 사업에 대한 개선도 논의하기로 했다.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인구지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도부터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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