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문가가 모여 해운·물류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3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BPA가 주최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주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항해,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이틀 동안 열린다.
옌스 마이어(Jens MEIER) 국제항만협회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과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총장, 라스 얀센(Lars JENSEN) 베스푸치 마리타임 대표와 진 세로카(Eugene SEROKA) LA항만청장 등 세계적인 해운·항만·물류 전문가가 부산을 찾아 연설과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컨퍼런스는 '컨테이너 해운의 현재와 미래', '항만 혁신과 지속가능성', '아시아개발은행 연계 개도국항만 지식교류 세션', '해운항만 산업 사이버보안'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KMI는 특별 세션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의 도전과 과제', '한국의 녹색해운항로 현안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과 K-해양강국' 국정 과제 채택 등으로 해양·수산·항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