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김치를 주제로 한 미식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김치 종주도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린다.
광주광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김치벨트'로 선정된 뒤, 대표 음식인 김치를 앞세운 관광상품 '김치가 예술인 게미진 광주여행'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김치와 광주의 다양한 인문·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미식과 역사·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코스는 김치타운, 양동시장, 양림역사문화마을 등 지역 명소로 구성됐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광주김치축제와 연계한 특별상품도 마련돼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상품은 당일형과 1박2일형으로 나뉘며,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반지김치 담그기 체험, 김치벨트 가이드북, 기념품을 제공받는다. 당일형 상품은 이달 말 우선 출시되고, 1박2일형 상품은 시장 반응을 반영해 10월 중순 선보인다. 운영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신청은 로망스투어와 홍익여행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광주시 배귀숙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김치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김치벨트' 여행상품을 기획했다"며 "김치축제 특별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