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홈 팬들 앞에서 '축구 쇼'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5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AFC는 솔트레이크를 4-1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솔트레이크는 나흘 전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클래스가 달랐다. 손흥민의 패스와 코너킥은 어김 없이 동료 슈팅으로 이어졌고, 직접 때린 슈팅도 모두 골문으로 향했다.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시작됐다. 손흥민의 패스를 데니스 부앙가가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손흥민의 시즌 2호 어시스트. 2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로 솔트레이크 골문을 열었다.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6호 골.
손흥민은 85분을 소화하면서 맹활약했다. 슈팅 3개는 모두 유효 슈팅이었고, 무엇보다 동료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를 7개나 배달했다. 22개의 패스를 시도해 21개를 성공하는 정확도도 자랑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9.2점을 줬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부앙가(9.3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부앙가가 후반 42분 해트트릭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손흥민의 평점이 가장 높았다. 손흥민과 부앙가 외에는 평점 8점을 받은 선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