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제3회 광산 뮤직 온(ON) 페스티벌'에 방문객 9만 5천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가을 온 순간'을 주제로 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9만 5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산구는 축제 기간 주변 상가 매출이 2~3배 상당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회 동안의 축제 성과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를 강화한 결과다.
또한 광산구는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 일대에서 축제가 진행돼 가을 나들이 방문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거리 피아노'와 '거리 노래방', 가을밤 잔디밭에 앉아 영화를 보는 '별빛영화관' 등 감상만 하는 축제를 벗어나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자율방범대와 자원봉사자 등 천여 명의 인력이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축제 운영을 도와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축제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 모두 하나가 돼 즐기는 축제였다"며 "광주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