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부산시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시 인공지능위원회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관련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특히, '월드클래스 해양 인공지능 허브 부산'을 목표로 해운·항만·방산 분야 혁신 성장을 견인할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웨이브(WAVE)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웨이브 프로젝트는 △북극항로 실현을 위한 해운 분야의 인공지능 대전환 △초격차 인공지능 항만도시 조성 △해양 패권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방산 산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관련해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사업 기획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비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을 거쳐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는 목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국가 인공지능 정책이 본격화하는 현시점에서 부산은 해양과 물류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