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명계(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2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훼손하는 불공정한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동맹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미국의 불공정하고 강압적 투자 요구와 관세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방적 굴종과 불평등을 전제로 한 관계는 동맹이 아니라 경제적 예속"이라며 "어느 한쪽이 상대방 주권과 산업전략, 국민경제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결코 동맹이라 부를 수 없다"고 했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미국은 한국에 350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표면상 투자일 뿐 실상은 노골적 갈취이며 투자의 탈을 쓴 기만적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일방적 요구가 아닌 상호 호혜 원칙으로 재협상해야 한다"며 "국민주권정부답게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