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시민의식조사를 본격 추진하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3일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청 4층 세미나실에서 전문분야 자원봉사단 40명을 대상으로 시민의식조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사 목적과 방법론, 조사 윤리 등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전문가 강의, 모의 조사, 역할극, 상황별 대처 훈련으로 꾸려졌다. 이를 통해 봉사단은 신뢰도 높은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교육을 마친 조사단은 오는 28일까지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도 병행한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민의 자원봉사 인식과 참여 변화를 다각도로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세대의 자원봉사 인식 조사도 실시했다.
광주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 오는 11월 1일 '공론의 장'을 열고 시민들과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자원봉사 정책 제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 류미수 센터장은 "시민의식조사는 자원봉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조사에 참여한 봉사단과 시민 모두가 광주자원봉사의 새로운 20년을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