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다시 한 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대회명 그대로 '전설' 최경주가 호스트다. 2011년 처음 시작됐고, 2016년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주최사를 맡고 있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4개월 만의 K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만 54세) 기록을 새로 썼다. 자신의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특히 최경주는 첫 대회였던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와 함께 이수민과 함정우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수민은 2019년과 2024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함정우는 2021년과 2023년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라는 대회 자체가 내게 의미가 깊다. 지난해 우승을 했을 때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던 시기였는데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선수로서 굉장히 고마운 대회"라면서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처럼 성적이 좋지 않아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존 오픈 챔피언 박성국은 2주 연속 우승을 꿈꾼다. 특히 박성국은 대기자 신분으로 출전한 골프존 오픈 우승으로 2027년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를 획득했다. 박성국 역시 2018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첫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박성국은 "지난주 우승으로 마음이 편안한 상태이다.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따라준다면 2주 연속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옥태훈과 문도엽은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