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청자는 640만명에 달해 전체 대상자의 14%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신청 첫날이었던 22일 총 639만 6천여 명이 신청했고, 지급액은 6396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체 대상자 4561만명 대비 14.02%로 첫날 신청률이 집계됐다.
지급 방식으로는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신청자들이 46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110만명, 선불카드 6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18.57%로 가장 높았고, 세종 14.81%, 전북 14.57%, 인천 14.54%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01만 7천명이 신청해 13.56%로 기록됐다. 제주가 12.29%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전날 오전 9시부터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인 국민으로, 올해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혐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이다.
다만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22일부터 26일까지 첫 주만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는 요일제로 운영된다.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며 주말부터는 요일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급액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기한이 지나면 잔액은 소멸된다. 지급 대상자 여부 등에 이의가 있는 국민은 신청 기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008만여명이 신청했고,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