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 주차타워 추진…주차난 해소되나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2027년 북문 쪽 조성
관광타워 예정지의 구거도 처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청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23일 전북자치도의 '2026~2030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보면 2026년과 2027년 취득 예정인 공유재산은 총 17건(74만 1258㎡·779억 2400만원)이다.

주요 공유재산은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에 외국인 투자 지역 조성, 부안 수소도시 조성, 도청사 내 주차시설 건립, 김제 내수면 창업 비즈니스센터, 전주 교동119안전센터 신축 이전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도청사 주차시설 조성이다. 전북도는 2027년 도청 북문 쪽에 189억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세울 계획이다.

도청 안은 주차 수용 공간이 1245대에 불과해 청사 곳곳에 갓길 및 이중주차가 일상화된 지 오래다. 행사와 의회 회기가 있을 때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이 때문에 도청 북문 밖 양방향 도로도 불법 주·정차 차량이 차지해 통행 불편을 야기했다.

공유재산 취득은 매입 및 중기계획 수립, 공유재산 심의, 관리 및 재정계획 수립, 계약 체결을 거쳐 마무리된다.

이밖에 내년에 처분 예정인 공유재산은 총 17건(4만 1168㎡·62억 5400만원)이다.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도청 인근 옛 대한방직 부지 내 구거(6228㎡·52억 1500만원), 익산시 임상동의 국도우회도로 편입 지역 등이다.

한편, 전주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도청 북문 밖 도로에 유료 노상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