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경주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인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가 지난 2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APEC 이후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는 대표인 정희택 의원을 비롯해 이락우·한순희·정성룡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얻은 국제적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주의 미래 발전 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정책 마련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며, 자료수집과 현장 조사, 전문가 세미나,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종보고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일정에 따라 정책 실행 전략과 단계별 추진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정책자료집과 보고서로 정리해 향후 도시 발전 전략, 지역 균형 발전, 국제행사 대응 전략 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 배경과 필요성 △연구 방법 및 추진 방향 △APEC 성과를 통한 국제회의도시 위상 확립과 지역 발전 연계 필요성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시민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포스트 APEC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희택 대표의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의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