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오늘(23일) 제110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훈 목사부총회장을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단독입후보 한 권위영 목사부총회장 후보와 전학수 장로부총회장 후보도 총대들의 박수로 각각 부총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장 통합총회가 투표 없이 110회 총회 임원선거를 마쳤습니다.
109회기 정훈 목사부총회장은 교단법에 따라 김영걸 총회장에 이어 신임 총회장으로 자동승계 됐습니다.
정훈 신임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민족의 개화기부터 항일운동, 광복, 산업화와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중심에 있던 교회가 민족의 중심에서 멀어져 걱정거리로 전락됐다"고 말했습니다.
정훈 총회장은 이어 "교회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먼저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훈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인데 사랑보다 율법이 앞서기 때문에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불씨가 우리 교단을 통해 다시 타오르기를 원합니다. "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단독입후보한 권위영 목사부총회장 후보와 전학수 장로부총회장 후보가 결격사유 없는 단독 후보는 박수로 추대 할 수 있다는 교단법에 따라 각각 부총회장에 추대됐습니다.
[녹취] 권위영 목사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저는 부총회장으로 일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총대 여러분들의 고견을 잘 들으며 소통이 잘 되는 총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예장 통합 110회 총회는 전국 69개 노회 1,500여 명의 총대들이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회무처리에 나섭니다.
총대들은 총회기간 여성 총대 법제화와 연금재단 개혁안 등 40여개 헌의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며 대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 헌의안 처리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