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추미애, 경기지사 출마 확실한 의지 있는듯" [한판승부]

장윤미
대권 여론조사? 사실상 인지도 조사
지선, 與 경기·野 서울 후보군 혼전
한강버스? 출퇴근이 되겠나?

정옥임
한강버스, 탈 생각이 없어져
오세훈 사법리스크? 李대통령은?
북미 실무접촉 이미 시작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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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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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 이상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장윤미 변호사님과 정옥임 전 의원님 두 분도 어서 오세요.

◆ 장윤미, 정옥임>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은 여론조사부터 한번 빠르게 보겠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뭐 이렇게 빨리하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하튼 나왔습니다.

◇ 박재홍>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배종찬> 나왔으니까 소개해 드리고요.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 결과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말 그대로 차기 대선 후보를 물어본 것인데요.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 8%, 장동혁 7%, 정청래 4%, 이준석 4%, 김민석 한동훈 김문수 3%, 오세훈 1%. 그런데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이 무려 58%입니다. 그래서 이게 상당히 지금 58%, 그래서 지금 나오는 이야기가 이거 왜 조사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 박재홍> 전화 받은 10명 중에 6분은 뭘 지금 그걸 벌써부터 묻고 그래 하면서 끊으신 건가요? 응답 안 하신 건가요?


◆ 배종찬> 아마 화를 내지 않았을까, 제 추측건대. 그런데도 조국 그다음에 장동혁 8%, 7% 나온 것은 강성 진영 대결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나오는데 이것도 마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토론하실 때 도움이 될, 그러니까 조국의 지지층은 주로 누구냐 봤더니 진보 50대 호남입니다. 정확하게 겹칩니다. 정청래 대표의 주요 지지층도 호남 진보 50대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경쟁하고 있고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는 보수 60대 TK 동대구역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는 달라요. 학생 20대 그다음에 여기 10대라고 돼 있는 건 만 18세 이상 20대 그다음에 보수 이렇게 해서 조금 젊은 연령대 중심으로 지지층이 구성돼 있는 것이 이준석 대표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정치인의 입장에서 이런 여론조사 나오면 기분 좋고 계속 표 보게 되죠?

◆ 정옥임> 자기 이름 나온 사람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또 보고 하면서 내가 8%야 그럴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 박재홍> 보고 또 보고.

◆ 정옥임> 배 소장님 말씀하셨듯이 의견 유보가 58%라는 것이 핵심인 것 같고요. 물어봤을 때 순서를 대고 그중에 1, 2, 3, 4위를 정하는 게 아니니까 기억나는 이름을 댄 거예요. 그러면서 이 내용을 보면 사실 거의 60%가 유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상당히 진영으로 나눠져 있다는 거를 알 수가 있는 거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사실상의 인지도 조사인 것 같아요. 한국갤럽 조사는 1번 누구 이렇게 할 성격의 조사도 아니고 그러니까 차기 지도자로 누가 제일 적당한 것 같으세요? 그럼 머리에 떠오르는 아주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각각 있으실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여야 당대표 그리고 최근에 대선 나왔던 사람들 아니면 전직 대표 이러면서 거기에서 벗어나는 인물들은 크게 안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난 모르겠는데라는 게 60%에 가까이 수렴하고 있고. 저희가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흐름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흐름을 보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너무 시간적 텀이 대선과는 크고, 또 정말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사그라드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았었기 때문에 이분들도 이제 하기 나름인 거죠. 그런데 본인들은 고무될 것 같긴 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조사 결과가 마음에 안 드신 것 같아요.

◆ 장윤미> 아닙니다. 느껴지나요? 아, 제가 없어서?

◆ 배종찬> 인상을 많이 쓰시는데.

◆ 장윤미> 티가 났군요.

◆ 배종찬> 원하세요?

◆ 장윤미> 원하지 않습니다. 원했다가는 아주 큰코를 다칠 것 같은데요.

◇ 박재홍> 한강 버스가 뉴스에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긍정적인 뉴스도 있고 부정적인 의미의 뉴스도 있긴 한데 오세훈 시장의 야심작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정 의원님, 이 한강 버스 배 아직 안 타보셨죠?

◆ 정옥임> 앞으로도 별로 탈 생각이 없어요. 지하철이 빠를 것 같은데. 우리나라 특히 서울시장들이요, 외국의 수도에 명물이 있으면 그걸 참 벤치마킹을 많이 해요. 지금 이 한강 버스도 다른 도시에도 있겠지만 뉴욕도 보면 허드슨강도 있고 이스트리버라고 있잖아요. 거기 보면 배들이 다녀요. 지금 한강 버스는 쭉 이렇게 중간중간에 다 서니까 4시간이 걸린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뉴욕의 경험을 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가장 큰 지하철역이 있는 데로 직선으로 갈 수 있게 해서 배로 출퇴근 그러니까 뉴저지에서 오는 사람들 뉴욕으로 가는 사람들이 그 배로 타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노선을 만들어서 이거는 차라리 그냥 관광 유람선 이런, 그러니까 처음이니까 많이 타는데 지금 어쨌든 이렇게 시행착오를 하면서 시장도 개선하겠죠. 그리고 화장실 얘기 나왔잖아요. 배에 화장실이 몇 개인 거예요?

◆ 장윤미> 없다는 거 아니에요?

◆ 정옥임> 그런데 4시간씩이나 태우면서. 배가 보통 1시간 전에 도착하니까 굳이 4시간씩 가니까 화장실이 막히지 않을 수가 없죠.

◆ 배종찬> 물이 넘쳤다. 그러니까 지금 정 전 의원님 말씀대로 이게 결과적으로는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이게 일단은 주목성이거든요. 이게 주목은 받았어요. 그런데 한강 버스라기보다는 버스하고도 헷갈려요. 지금 또 한강 버스니까 이거 그럼 뭐지 이게 버스인가, 배인가? 그러니까 오히려 저는 리버 셔틀이라고 했으면 더 좋을 뻔했다. 이렇게 해서 쫙쫙쫙쫙쫙 뉴욕처럼 이렇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끔 만들고

두 번째는 뭐냐면 효용성이거든요. 그런데 원래는 한강 택시의 개념이 있었거든요. 한강 택시가 원래 있었어요. 이게 빠르게 연결되는 건데 이게 자주 다니기가 여러 가지 날씨상 그런데 마지막에 만족성이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조금 시험 운행을 더 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가를 하고 조금 더 천천히 스타트를 끊어도 됐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꼭 9월 아니더라도 명절 지나고 시험 운행하고 또 명절에 서울 올라오는 사람 무료로 태워주고 이러면 사람들이 타보고 의견을 내거든요. 그걸 빅데이터를 모아서 11월 1일에. 제가 또 이런 용역을 수행하거든요. 딱 하면 11월 1일에 짜자잔 하면서 사람들 만족감, 호응도 또 한판승부에서 한판홍보가 되고 이게 가능했을 것 같은데 이게 좀 아쉬운 것 같아요.

◇ 박재홍> 사실 잘 만들면 서울 명물도 될 수 있어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한강버스 하루만에 운항 재개…팔당댐 방류량 줄어 안전 확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1일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서울 여의도 선착장을 향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자 전날 하루 운항을 임시 중단한 바 있다. 2025.9.21 ondol@yna.co.kr (RMX)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박재홍> 보스턴 같은 데 보면 덕투어라고 해서 찰스강 하다가 이게 또 수륙양용이에요. 가면 또 내려와서 바로 또 이동도 할 수 있고 또 강으로 가면 강으로 들어갈 수 있고.

◆ 정옥임> 진짜 왜 수륙양용을 안 했지? 수륙양용이 훨씬 재밌어요. 막 가다가 그냥 뛰어드는 거야, 강으로.

◆ 이상민> 레저가 아닙니다.

◆ 정옥임> 통근이지만.

◇ 박재홍> 오세훈 시장님 모시고 토론을 한번 해 봐야겠네요.

◆ 이상민> 나중에 꼭 모셔주십시오. 우리 김병민 부시장도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목요일에 저희가 모실 예정이니까, 우리 김병민 부시장님. 그래서 사실 물밑에서 지방선거 준비에 이미 여야 모두 내면적으로 다들 준비하고 계신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5선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으로 박홍근 서영교 전현희 박주민 의원, 원외에서는 홍익표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일단 가상이긴 한데 현재 대진표는 어떻게 보시는지 우리 정 의원님?

◆ 정옥임> 아무래도 오세훈 시장이 다선 시장이기 때문에 유리하지만 전국으로 보면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거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서 지금 여론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를 또 참고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지금은 확실하게 대진표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누가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미 이런 걸 기득권이라는 표현은 뭐하지만 그러니까 본인이 지금 굉장히 많은 일을 하려고 그래요. 지금 한강 버스뿐만 아니라 대로도 더 넓히고 또 많은 아파트 지금 재건축 재개발이 굉장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내년 전에 소위 입주 가구가 늘어난다든지 이런 식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더 내려고 하지 않겠어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도 이 한강 버스 타고 방송국도 이동하시고 그러시죠.

◆ 장윤미> 저는 타보고 싶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자체장이 뭔가 이렇게 모색하고 새로운 걸 도입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는데.

◇ 박재홍> 서울 시민이시군요?

◆ 장윤미> 서울 시민입니다. 그런데 출퇴근을 할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뉴스를 보고 너무 많이 걸린다, 배 아파도 화장실도 못 간다 이러니까 걱정은 돼서 나중에 타는 걸로 하고. 전 오세훈 시장의 경쟁력이 있는데 약간 걸리는 거는 지금 잠잠해서 그렇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이 사법 리스크가 또 언제 재점화될지도 봐야 되는 부분이 있고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도 내가 오세훈의 대항마가 되겠다고 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사실상 채비하고 있고 다만 또 어떻게 보면 정치적 체급이 비슷비슷한 의원들이 준비하고 있지만 이른바 거물이 결단을 내려서 나온다고 하면 교통 정리가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정리가 안 되고 혼전 양상인 것 같습니다.

◆ 정옥임> 그런데 제가 잠깐 토를 달자면 그보다 더 많은 사법 리스크 가지신 분도 지금 대통령 돼서 그래서 저는 그건 큰 변수는 아닐 수도 있는데 이왕 제가 말씀드린 김에 누가 됐든 서울시장을 하면 자꾸 뭘 만들려고 하거든요. 벤치마킹을 해서. 그런데 제대로 안 된 케이스도 굉장히 많아요. 그 대표적인 게 또 뉴욕 얘기를 해서 죄송한데 하이라인이라고 있거든요. 굉장히 잘 돼 있어요. 그런데 그걸 본 따서 왜 여기도. 고가 도로를 왜 비워놓고 거기다 나무를 심어서 사람들의 산책로를 만드는 건데 가보셨어요? 대우빌딩 있잖아요, 남대문에. 하이라인 있죠. 엉망이에요. 그렇게 할 거면 안 하는 것만도 못한 거예요. 박원순 시장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상민> 서울로 7017

◆ 정옥임> 그러니까 나무도 자연스럽게.

◇ 박재홍> 신발 걸었던 거? 신발 모양.

◆ 배종찬> 맞아요. 없어졌어요.

◆ 정옥임> 신발 모양도 있었어요? 하여튼 나무를 시멘트로 이렇게 해서 화분을 만들었는데 정말 관광객도 거길 안 찾을 정도의, 그런 거는 괜히 비용만 드는 거니까 서울시장 됐다고 자꾸 뭐를 하는데 좀 이쁘고 아름답고 그럴싸하게 했으면 좋겠다. 한강 버스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 박재홍> 해피엔딩, 해피엔딩.

◆ 배종찬> 장 전 의원님 말씀은 뉴욕을 벤치마킹해야 된다. 뉴욕 뉴욕 뉴욕인데 그런데 이게 선거를 보면 그래도 오세훈 시장의 이 현역 역할을 또 무시할 수는 없거든요. 상당히 유리한 지형에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중요한 건 대통령 지지율이거든요. 이게 왜냐하면 지방선거 때도 현역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건 상당히 할로 이펙트(halo effect) 후광효과가 나올 수밖에 없고 이재명 대통령이 60% 이상 지지율이라면 상당히 유리해지는 것이고 50% 미만이라면 어떤 지지율이 나올지 모르니까 여러 가지 또 여당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마지막에 저는 중요한 게 결국 이게 서울 시민들은 그런 게 있어요. 대선 후보급 후보가 나오기를.

◇ 박재홍> 서울시장으로?

◆ 배종찬> 그러니까 누가 나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의 맞상대가 누구냐. 김민석 대선 후보 그다음에.

◇ 박재홍> 강훈식?

◆ 배종찬> 그렇죠. 대선 후보급. 이런 많은 사람들이 알 만한 사람들이 나왔을 때는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될 수가 있어요.

◇ 박재홍> 서울 시민들 다 그런 생각 갖고 있는 거 맞아요? 장 변호사 서울 시민.

◆ 장윤미> 약간의 기대감? 그래도 내가 뽑은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주자로 바로 분류가 될 거니까 무게감이 있고 뭔가 주자급인 사람을 뽑았으면 좋겠다? 이런 느낌 있습니다.

◇ 박재홍> 우리 정 의원님도 동의하십니까? 서울 시민들이 대선주자급을 뽑고 싶다.

◆ 정옥임> 그게 아마 이명박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된 데다가 이 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가 전 세계 글로벌 메갈로 시티 중에 하나잖아요. 그러니까 이 정도의 지방 행정을 했어야 대한민국의 국정 운영의 자격이 있다는 나름대로의 프라이드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너무 지금 수도권 집중이라 정치인이라면 그런 것까지도 고민해 봐야 된다고.

◆ 배종찬> 뉴욕이죠.

◇ 박재홍> 뉴욕을 같이 가시는 걸로.

◆ 정옥임> 저하고 소장님하고?

◇ 박재홍> 아니, 이 팀이.

◆ 배종찬> 보내주시는 거예요?

◆ 이상민> 무슨 예능 프로도 아니고.

◇ 박재홍> 한판승부가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면 회사 사측에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 선거판 얘기도 나오는데 일단 김동연 지사가 재선을 노릴 것 같고 민주당에서 추미애 의원 또 김병주 김용민 의원 얘기도 나오고 국민의힘은 또 주자가 많습니다. 안철수 의원 그리고 김은혜 의원 출마설 등이 나오는데 또 경기지사 선거는 또 다른 판이 될까요?

◆ 배종찬>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저는 김동연 지사가 마음이 너무너무 불안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하고도 관계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 박재홍> 그래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검찰개혁 공청회'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배종찬>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을 뛰어넘어서 보도에서도 그렇게 이야기가 나왔었으니까. 게다가 왜냐하면 당내에서도 도전자가 너무 많아요. 지금 한두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추미애 법사위원장, 김병주 의원 게다가 또 김용민 의원까지. 여기에다가 더 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또 안철수 또 유승민 의원도 나오는 데다가 그러니까 지금 김동연 지사는 이럴 것 같아요. 대선이야 뭐야. 왜 이렇게 경쟁자들이 많아. 나 한번 해 보려고 그랬더니. 그런데 지금 또 더군다나 김동연 지사 쪽의 경기도에는 아무래도 친문 인사들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거든요. 여기는 또 친명인데.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도 과연 이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사실상 쥐고 있잖아요. 상당히 김동연 지사가 위태위태하다는 게 정설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것이니까요. 현역 효과도 있고.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처럼 경기지사하고 대통령 이게 또 엄청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서울시장보다도 경기지사가 더 치열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 박재홍> 경기지사 최근에 또 밭글 같은 데 보면 요즘 추미애 의원과 나경원 추나대첩이 굉장히 부각이 되면서 나경원 의원 경기지사 차출설도 있다 하면서 경기지사가 굉장히 주목받을 것 같기도 한데 우리 의원님은 경기지사 내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 정옥임> 추미애 의원은 확실하게 의지가 있는 것 같고 조금 전에 제가 장 변호사님한테 들었더니 지지자들이 많다고, 왜 강성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오빠 운운하는 추미애가 강해 보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지지자들이 지금 이렇게 받치고 있다는 것이고요.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장 생각이 있었던 거 아닐까요? 이 얘기가 왜 나왔을까요? 모르겠어요.

◆ 장윤미> 싸우니까 경기도에서 연장해서 계속 싸우지 않을까 그냥 그런 느낌?

◇ 박재홍> 우리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민주당에서는 그런 것 같아요. 서울은 조금 혼전 양상이고 이러는데 경기도는 해 볼 만하다. 그리고 대선 때도 경기도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가 압승을 거두기도 했고. 그러니까 우리가 본선까지 가면 내가 나인가? 난가? 이런 느낌이 있고 그러니까 본선에 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당원들 그리고 목소리가 세신 분들한테 소구해야 되는 전략을 각자 구가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경기도지사의 후보군들 중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선거가 임박한 것 같은데 굉장히 많이 남았기 때문에요. APEC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어제 뉴스 나온 걸 보면 지금 뉴욕에서 북미 간 대화 재개 전 실무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APEC 기간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까지 있는데 신뢰도를 평가해 주신다면?

◆ 정옥임> 저는 보도의 신뢰도는 제가 신뢰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에 제가 봤던 경험치를 가지고 말씀드리자면요. 지금 실무 접촉은 이미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벌써 있었죠. 이미 뉴욕에서 유엔 총회 한다고 지금 하는 실무 접촉이 아니에요. 지금 문제가 항상 우리 모르게 우리 뒤에서 물밑에서 하는 게 문제거든요. 이게 우리 문제인데 우리를 빼고 한다는 거에 대한 심각성이 요새 많이 흐려졌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트럼프의 성향을 보면 김정은이 나하고 유일하게 내가 김정은하고 친구먹은 사이야. 니들 중에 누가 있어? 이걸 굉장한 자긍심을 가지고 생각하는데 이 김정은을 만나는 게 싱가포르하고 하노이 빼고는 '간 김에'였었어요. 그래서 몇 년 전에도 아마 일본을 갔다가 김정은 만난다고, 그런데 이번에는 APEC에 온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렇게 해서 김정은을 만난다면 우리는 이거를 중간에서 다리를 놨다 브릿지다 페이스 메이커라고 그래서 지금 좋아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정은이 분명히 선을 그었어요. 나는 핵을 동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 핵을 인정한다면 만날 수 있다는 취지로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든 만난다? 그러면 트럼프가 김정은의 핵을 인정한다는 것인데 저는 트럼프가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사람은 대통령으로서 MPT가 뭔지도 잘 모르니까 만나서 그거 인정할 수도 있어요. 미국 대륙으로 날아오는 ICBM만 안 한다고 약속하면 왜냐하면 자기네 유권자들은 한국 국민이 아니잖아요. 표는 미국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지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저 시진핑도 그렇고요. 트럼프도 그렇고요. 한반도 비핵화 그다음에 핵 해체와 관련해서 CVID를 강조했는데 지금은 얘기가 없어요.

◇ 박재홍> 완전한 비핵화.

◆ 정옥임> 그래서 이거를 우리가 중간에 지금 어디서 만나게 하는지 알선 중재한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 지금도 핵을 머리에 이고 앉아서 미국의 안보 우산 내지는 소위 확장 억제에 의존했었는데 미국 믿을 수 있어요? 저는 미국 동맹론자예요. 저는 트럼프 못 믿어요. 이런 상황을 지금 맞이하게 생겼다는 것이죠.

◆ 배종찬> 저도 상당히 이번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이 왔을 때 그냥 APEC 참석만으로는 오지 않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국제 무대에서 본인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 제가 텍스트 분석을 해 보니까 방금 전에 정옥임 전 의원이 말씀하셨는데 싱가포르 그다음에 베트남 하노이 그다음에 판문점이었거든요. 그런데 텍스트를 보십시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인데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건 판문점이에요.

왜냐하면 하노이는 좋은 추억일 수가 없거든요. 싱가포르는 긴장됐어요. 그런데 지금 판문점이 있죠. 그다음에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 서는 경우는 판문점이었습니다. 다른 데는 다 앉았어요. 그래서 지금 여기는 판문점이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 박재홍> 행태적으로 분석하고 계십니다.

◆ 배종찬> 행태적이죠. 이런 게 중요할 때가 있어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금 연말이 다가오는데 노벨 평화상 생각해야 되거든요. 세 번째는 뭐냐, 정 전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예요. 그러니까 돌발적인 걸 좋아한다면 저는 얼마든지 판문점 등에서 만날 개연성 가능성 열려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주목받는 걸 워낙 좋아하시니까 김정은과의 투샷을 또 연출을 하고 싶다면 기꺼이 응할 가능성이 있긴 하겠습니다마는.

◆ 장윤미> 그런데 제가 정옥임 의원님 말씀을 들으니까 대한민국의 역할론이라는 게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 기본적으로 큰 줄거리를 가져가는 게 미국이다 보니까 비핵화가 먼저 전제돼야 우리 대화도 하고 너 나올 수 있어. 그럼 더 왕따가 될 것 같은 거예요. 미국은 그때도 정옥임 의원님이 짚어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입에 올린 누클리어 파워라고 북한을 지칭했을 때의 그런 의미들 종합해 보면 이거 약간 용인하는 쪽으로 가는 거 아니야? 그럼 거기서 어떻게 보면 유연한 자세가 대한민국에도 요구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참 이게 관세도 풀어야 되고 지금 북미 관계 속에 대한민국의 역할도 고민해야 되고 우리 정부 대통령이 굉장히 할 일이 많아 보이네요. 일단 오늘 여기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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