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추석연휴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8개 대책반으로 종합대책 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민생 안정과 의료·감염, 소방 안전, 도로·교통, 생활환경 등 8개 분야에서 14개 중점 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바가지요금과 가격 표시·원산지표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좋은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종전통시장에서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 1인당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하기로 했다.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 4곳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추석맞이 특판 행사를 연다.
의료·감염 분야 대책을 통해서는 시민들의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응급진료 상황실 운영과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운영 현황 점검 등을 포함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진료 상황을 살피고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연휴 기간 세종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시간을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들어갔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게 가구당 10만 원, 저소득 가정에 5만 원의 명절 지원금을 각각 지급하고 독립 유공자에게 1인당 20만 원의 명절 위문금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