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정후, 1안타 1타점 분전

이정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9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77승 8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길 경우 5할 승률을 맞춘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의 뉴욕 메츠(81승 76패)가 다 패할 경우 양팀은 동률이 되지만 메츠가 상대 전적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앞서있다.

메이저리그에는 과거 순위 결정전이 있었다. 163번째 경기로도 불렸다. 하지만 이는 2022년부터 폐지됐고 상대 전적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샌프란시스코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에이스 로건 웹을 앞세워 6회까지 8-3으로 앞서갔다. 1회초에 3점을 내줬지만 3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이정후는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2점을 추가했고 6회말에는 엘리엇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5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불펜이 난조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이반 에레라의 3점 홈런,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순식간에 2점으로 좁혔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브랜던 도노반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알렉 벌레슨의 역전 결승타가 나왔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고 시즌 53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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