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프트테니스(정구)의 전설' 장한섭 대한소프테니스협회 실무 부회장과 김백수 전 국가대표 감독 겸 협회 기획 이시가 아시아연맹 임원으로 선임됐다.
협회는 24일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기간 열린 제10차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총회에 신임 임원 선거에서 장 부회장이 연맹 부회장, 김 이사가 연맹 상임 이사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총회는 지난 16일 경북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들은 25개국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아 선임됐다. 이에 대해 협회는 "그동안 저개발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번 아시아연맹 총회에서 일본협회의 추천을 받았고, 각 국가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1980~90년대 세계선수권 등 국제 대회를 휩쓸며 체육훈장 기린장, 맹호장, 청룡장을 받았다.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단 코치와 감독을 거쳐 스포츠단장을 역임한 뒤 협회 실무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는 전남 순천시청에서 선수, 코치와 감독 등 30년 넘게 활약했다. 지난해는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경기도 안성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종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