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여자부 리드 종목에서 세계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채현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IFSC 월드컵 랭킹 세리머니'에 참석해 월드컵 시리즈 리드 여자부 세계 랭킹 2위 기념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리드 6개 대회와 볼더링 4개 대회에 출전했다. 주 종목인 리드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볼더링에서는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서채현은 월드컵 랭킹 포인트 4462.5점을 쌓아 에린 맥니스(영국·4502.5점)에 이어 리드 여자부 최종 2위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다만 서채현은 월드컵 시리즈를 포함한 'IFSC 세계 랭킹' 리드 여자부에서는 랭킹 포인트 4617.5점을 기록, 맥니스(4502.5점)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채현과 맨니스는 나란히 오는 26일 예정된 세계선수권 대회 리드 여자부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여서 메달 색깔에 따라 'IFSC 세계 랭킹' 최종 1위를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