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라현지사, 충남 방문…"역사·문화 교류 이어가자"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지사. 충남도 제공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지사가 25일 충남을 방문했다. 충남도와 일본 나라현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6일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에도 연사로 설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에서 야마시타 지사와 만나, 다음달 추진하는 케이(K)-팝 공연과 백제 포럼 등 양 도·현 간 문화 교류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나라현은 지난 2011년 충남도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일본 내 주요 교류 지역 중 하나로, 일본 고대사회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평가받으며 '백제 문화'라는 역사적 깊은 연결고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충남도와는 우호협력 체결 이후 양 도·현지사 접견과 영상회의, 국제교류 실무회의, 지역 청소년 행사 참여 등 121회에 걸쳐 1724명이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 케이-팝 공연과 백제 포럼 등이 일본 나라현에서 열릴 예정이다.

야마시타 지사를 만난 김태흠 지사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양국이 외교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장하는 데 함께 힘써나가자"고 말했다.

야마시타 지사는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간사이 광역연합'의 활동과 설립 취지를 소개하고 국토의 이중 중심 구조 실현, 수도권과의 기반 격차 해소 등 간사이 광역연합이 지향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베이밸리와 대전·충남 행정 통합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간사이 광역연합 사례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도는 내년에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 도내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 규모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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