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공무원들이 민간 업체에 재활용 쓰레기를 팔아넘겼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6일 오전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A업체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 전주시 소속 직원들이 돈이 되는 재활용 쓰레기를 종합리싸이클링 타운에 반입하지 않고 민간 업체에 팔아넘겼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전주시 소속 직원들이 민간 업체에 재활용 쓰레기를 팔아넘겼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해 전주시와 민간 업체를 조사했다.
의혹을 두고 전주시는 "재활용품을 반입하지 않고 사설 업체에 넘긴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고 추후 2개 업체의 압수수색을 추가로 진행해 압수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