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장관은 26일 "남북이 지금처럼 긴장하고 대립하고 적대하며 살 수 없다"면서 "교류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남북교류 및 인도지원 민간단체들에 당부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이날 경기도 연천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남북 사회문화교류 및 대북 인도지원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해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한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정 장관은 강연에서 "민간단체 여러분들이 남북 교류와 협력의 프론티어인 만큼 다시 대화의 접점을 찾고 교류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8개 대북 민간단체와 통일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부는 "대북 민간단체와 함께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민간단체 상호 간에도 소통과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평화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