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장흥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26일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해 의료계 및 학계 전문가, 국내외 참가단체 대표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의학의 균형과 조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져 박람회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박람회는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관 △통합의학관 △웰니스 힐링관 △건강증진관 △건강음식관 △디지털헬스&의료산업관 등 6개의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전국 70여 개 대학병원과 의료기관, 대학이 참여해 현대의학과 전통의학, 대체의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일본 상담심리 프로그램, 중국 미용·치유법, 베트남 발마사지 등 다양한 해외 의료·치유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국내외 통합의학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치유정원 북크닉과 이동도서관 문학 프로그램을 결합한 '웰니스 힐링존'은 문학과 힐링이 어우러지는 감성 체험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는 27일 스타강사 김미경의 북토크, 28일 심리학자 이호선의 마음치유 토크콘서트, 29일 방송인 고명환의 인문학 강의 등 특별 건강 강연이 이어진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통합의학박람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치유의 길을 찾는 소중한 자리"라며 "전남이 통합의학과 웰니스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국제 교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