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특별 프로그램인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진행하고 있다. 세계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의 핵심은 세계유산 최접점에서의 현장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등불을 들고 일주문을 출발해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이동하며, 속세에서 불국토로 향하는 상징적 의미를 직접 걸으며 체험한다.
특히 이번 축전 기간에 특별 개방한 동선을 따라 걸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불국사의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
마지막 순서인 '인연의 춤' 공연은 딥앤댑(Deep N Dap) 리더 미나명과 한국무용가 명연희가 함께 무대를 꾸며,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이라는 축전 주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내외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