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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 내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오셨는데요. 먼저, 대배우 S본부 드라마 사마귀에 출연하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뒤늦게 주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용진입니다.
◇ 박재홍> 영화 배우시니까 뭐랄까 옷도 좀 신경 쓰신 것 같아요.
◆ 박용진> 네, 뭐 신경 쓰고 나옵니다. 집에서 거울 한 번 더 봐야죠.
◇ 박재홍> 개혁신당의 대배우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성열> 안녕하십니까, 김성열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영> 안녕하세요. 우린 대배우 뭐 이런 거 안 해주시네.
◇ 박재홍> 원래 배우니까 고정인 거예요. 고정은 아무나 합니까?
◆ 이재영> 알겠습니다. 1호가 됐습니다.
◆ 박성태> 제가 박용진 의원님 페이스북에서 보긴 했는데 식사 장면 뒤에 배경. 대사도 없어.
◇ 박재홍> 우리 제작진이 굉장히 열심히 일하네.
◆ 박용진> 저 뒤에 흐리게 하면 안 되는데.
◆ 박성태> 그런데 궁금한 게 우연히 잡힌 건가요, 아니면 원래 세트로 해서 다?
◆ 박용진> 변영주 감독이 특별히 출연시켜 주신 겁니다.
◆ 이재영> 저 정도 나와도 출연료 주시나요?
◆ 박용진> 그런 거 없이 하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저희가 언급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변영주 감독님은 한판승부 언젠가 한번 꼭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재판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추가 기소된 첫 재판에 나왔는데 85일 만에 재판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짧게 자른 머리에 살이 좀 빠진 모습이었고 남색 정장, 수용번호 3617번 명찰을 단 상황이었죠. 첫 재판이 2시간여 만에 종료가 됐습니다. 오늘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박용진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세요.
◇ 박재홍> 일단 재판부가 영상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 영상을 일단 좀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재판장에 출석하는 모습. 중앙지방법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남색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피고인석으로 가는 장면이 나오고 있고요. 자리에 착석을 하는 모습. 변호인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 모습입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저 모습을 보면서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동안에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을 말씀해 준 상황이고 재판정에서의 모습은 카메라를 클로즈업한 모습으로 3617번 수용번호까지 정확하게 카메라가 잡은 모습을 보내드렸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말씀주시죠.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김성열 위원님 말씀이 맞는데 그런 기대를 버린 지는 너무 오래돼 가지고요. 일단, 살이 좀 빠졌고 염색을 하니까 머리가 흰 모습이 눈에 띄는데 살이 빠져서 혹시 동정심을 가지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얘기를 하는데 에탄올 칼로리가 빠졌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술의 원료가 되는 에탄올이 1g당 7kcal에 일반적인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술을 안 먹다 보니까 살이 빠졌다. 그리고 지난번 대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 당시에 그때 천공이 논란이 됐을 때 유승민 후보가 "천공 정법 강의를 보냐"고 했는데 '들어보셔라 좋은 말씀 많다'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박성태> 천공이 얼마 전에 월간중앙 인터뷰를 했었어요. 대부분 쓸데없는 얘기였는데 맨 끝에 주옥 같은 멘트가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 나오면 뭐 하냐, 술만 먹지. 일단 건강은 좋아 보인다. 동정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 박재홍> 스승도 그렇게 말씀했기 때문에.
◆ 박성태> 예, 천공이 하신 말씀이에요.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동정심까지 가질 필요 없다는 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 사진 한 장 보면 좀 그러네요. 왜냐하면,
◆ 이재영> 이게 동정심이구나. 위험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이게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목소리 크고 거동도 크고 풍채도 있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들이 있는데 저 모습을 보면 불과 6개월 전, 7개월 전의 같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은 들죠. 그래서 아까 박 실장님도 말씀하시고 대변인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결국에는 이제 앞으로 저희가 볼 모습은 저런 모습밖에 없는 거잖아요. 최소한 당분간은. 그리고 재판이 진행이 되면 아무래도 굉장히 큰 벌을 받을 텐데 한때 우리의 대통령이라고 불렀던 사람인데 저런 모습을 보니까 찹찹하다는 마음으로 찹찹하다는 단어를 쓰는 게 제일 어울릴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내일 국민의힘 장외집회 하잖아요. 서울역에 모이게 되는데 오늘은 이 모습을 봤는데 윤어게인 주장하시는 분도 있고 FreeYoon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 장면이 내일 집회에 참석 인원을, 모레인가요? 주말에. 아무튼 좀 더 많은 인원을 모이게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 의원님?
◇ 박재홍> 국민의 얘기 좀 이따 해 보고 오늘 공판 중계가 허용된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또 관심이 많이 모아지기도 했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가 계엄 선포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폐기해서 은폐하려 했다 이 혐의에 대해 묻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직접 본인이 답도 했는데요.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의 재판정에서 오늘 목소리인데 목소리가 많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긴 한데 저게 무슨 말을 한 거예요? 박 실장님?
◆ 박성태> 사후에 계엄문서를 당시에 작성을,
◇ 박재홍> 폐기 지시.
◆ 박성태> 작성하지 않고 뒤에 이거 문서가 있어야 되는데라고 해서 문서를 만들어 놓고 한덕수 총리가 거기에다가 서명을 강의구 부속실장이 서명 좀 해달라고 해서 서명을 했다가 다시 문제 될 것 같다, 이게 절차에 따라서 폐기했었잖아요. 그게 한덕수 총리 혐의에도 들어가 있고 윤 전 대통령 혐의에도 공문서 폐기 등 이런 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그 과정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본인은 뭐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었다.
◇ 박재홍> 적극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자기 얘기했는데 아래에서 이런 걸 했다 이런 취지로 말을 하고 있는 거죠.
◆ 박성태> 그래서 나머지는 뭐 한덕수 총리가 알아서 한 것 같아 이렇게 하는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위원?
◆ 김성열> 저거를 저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게 계엄 선포문을 사후 작성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사전에 만들어 놓은 것들에 하자가 있기 때문이에요. 정상적인 방법으로 작성이 안 됐다는 걸 스스로 인정을 하는 셈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알았다면 앞서서 했던 계엄 선포문을 다시 되돌리든가 해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나는 이거에 대해서 인정한 적이 없다는 식으로 빼돌릴 수밖에 없어 자기는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강의구 부속실장한테 나는 그거 아니라고 얘기를 했고 그것 한덕수 총장은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가지고 뒤로 빠지는 거죠. 안 그러면은 전에 자기가 선포한 계엄 선포를 하자와 잘못된 점을 스스로 인식을 하고 있었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이에요.
◇ 박재홍> 그럼 이 메시지가 한덕수 전 총리도 보게 될 거 아니에요 어떤 메시지를 줄까요?
◆ 박용진> 이게 시작이 되면 공범들 간에.
◇ 박재홍> 공범들 간의?
◆ 박용진> 공범이잖아요. 그러니까 공범들 간에 원래 동시에 부인을 하든지, 아니면 방법이 뭐냐 하면 제가 시켰어요. 쟤가 주범이고 난 종범이에요,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많아서 대통령이,
◇ 박재홍> 그렇게 얘기하면?
◆ 박용진>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이 여기서 빠져나가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 직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이거 봐 이렇게 하면 되겠어? 하고 자기는,
◇ 박재홍> 나는 그렇게 지시 안 했다.
◆ 박용진> 그러니까 나는 문제없고 난 그런 줄 알았지. 한덕수가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한덕수 총리도 피고인으로 재판받게 될 텐데 무슨 소리냐 이럴 거 같아요.
◇ 박재홍> 그럴 것 같은데요.
◆ 박용진> 그렇게 되면 서로 떠넘기기. 볼썽사나운 떠넘기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 박재홍> 그러니까 오늘 굉장히 좀 의미 있는 증언이라고 봤어요. 본인에게 확 말을 함으로써.
◆ 박성태> 다 떠넘기죠.
◇ 박재홍> 다 떠넘기기잖아요.
◆ 박성태> 예전에 사실은 선관위에 투입된 군인들, 국회에 간 군인들 다 나는 그렇게 지시한 적이 없다. 아마 그들이 예를 들어서, 선관위에 들어간 군인들을 향해서는 그들의 매뉴얼이 있어서 그랬나 보다. 갔던 군인들 물론, 이 분들이 계엄에 다 따랐기 때문에 중요 임무 종사자들에 대해서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되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신세를 다 망친 거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박성태> 윤석열 잘못 만나서 신세 망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다 떠넘기고 강의구 부속실장에다가 한덕수 총리한테까지 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작성했다는 것 이게 공용서류 손상으로 역시 혐의가 돼 있는데 나는 모른다. 누가 가지고 와서 강의구 실장이 가지고 와서 네가 하면 어떡해? 폐기는 한덕수 총리가 알아서 했겠지 이런 식으로 취지로 얘기하는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보석 심문과정 이 부분은 영상으로 공개가 안 됐는데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나오고 있죠. 18분 정도 말을 했고 여기 보면 아까도 박용진 의원이 말씀하셨지만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생존하는 게 힘들었다.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강력범 이런 게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 보석 인용해 주면 운동도 하고 당뇨식도 하면서 사법절차에 협조하겠다 이렇게 발언을 했거든요. 이것도 굉장히 뭐랄까 이게 보통 사람이면 상상할 수 없는 발언인데 내가 재판 나가줄게 뭐 이런 취지인가요?
◆ 박용진> 이제 와서. 그러니까 그동안 본인이 특검 수사와 재판 절차에 다 불응해 놓고 오늘 나와 가지고는 제가 착하게 살겠습니다. 재판 열심히 나오겠습니다. 그리고 건강도 좀 챙겨가면서 그게 무슨 필요인지 잘 모르겠는데 건강도 좀 챙겨가면서,
◇ 박재홍> 당뇨식도 하면서. 그럼 이전에는 안 했다는 거예요, 당뇨식을?
◆ 박용진> 그런데 특검이 얘기하는 거나 법무부가 얘기하는 거나 그 안을 경험해 봤던 사람들로서는 기본적인 운동, 기본적인 치료, 진료 이게 다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약도 처방받고 허가를 받아서 약도 먹을 수 있고요. 그러니까 저런 얘기가 다 본인이 저지른 일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거예요.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다는 거를 인정하고 있지 않으니까 저런 사람 진짜 위험한 거거든요. 풀어주거나 이렇게 하면 어떤 영향력을 미쳐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고 주변 공범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요. 스스로 저런 인식을 드러낸 게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재판부가 보석은 불허할 겁니다.
◆ 박성태> 내용들을 기사를 보니까 얘기들이 쭉 나오잖아요. 역시 그는 정말 자기 마음대로 세상 편하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우리 역사에 정말 큰 오점을 남긴 불법 계엄을 45년 만에 선포해 놓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거의 사실상 뭐 유죄는 확정이고 처벌받는 과정에 있는데 여러 얘기를 하는데 몸이 아프다. 그리고 내가 주 4회 재판을 구속된 상태에서 어떻게 나가냐에 가까워요. 재판 나가는 거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다 태워줘요, 차로. 근데 그런 얘기를 하는데 핵심은 딱 한 줄이에요, 제가 보니까. 힘들고 짜증 난다, 나갈래.
◇ 박재홍> 힘들고 짜증 난다?
◆ 박성태> 예, 그 얘기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서바이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이게 생존하는 게 힘들었다가. 그러니까 진짜 힘들다.
◆ 박성태> 아니, 누구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힘들지.
◇ 박재홍> 감옥은 벌 받는 거예요.
◆ 박성태> 구치소가 좋으면 서로 가려고 하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힘들죠, 당연히.
◇ 박재홍> 영어단어로 어그레시브하게 이렇게. 영어 단어를 자주 쓰시는데 이번에도 특이하게 재판정에서 서바이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이렇게 말씀하는데 이건 국제통인 이재영 의원님, 이건 어떤 심리 상태입니까? 영어의 달인.
◇ 박재홍> 앞으로도 없으시길 바라고요.
◆ 이재영> 하지만 아까 예를 들어, 한덕수 총리와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여기에서 나온 말씀도 그렇고 보면 예를 들어 이런 거죠. 내가 만약 한덕수 총리 이것도 본인이 스스로 서면 제출하겠다는데 본인이 마이크 잡고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럼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꼭 거기에 메시지가 담겨 있고 전략이 보여야 되는데 예를 들어, 이런 거죠. 내가 여기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 아니면 내가 데리고 있었던 같이 부하 직원들에 대해서 그 말이 사실일지언정 이렇게 얘기했을 때 나의 그럼 형량이 깎이냐? 이런 건 아닐 것 같은데 그러면 내가 취해야 되는 입장은 이것이 방송에도 나오고 사람들이 들릴 텐데 그냥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모습이 더 낫지 않을까. 소위 말해서 사후를 위해서라도 뭐 그런 것이 전략적으로 깔려 있거나 이 부분도 사실일 수 있죠. 당연히 1.8평 불편하고 나가야 되고 건강 당뇨 안 좋고 저 모습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안 좋은데 이렇게 나갈 거면은 이런 식으로 전략을 짤 거면 아까 우리 김 최고가 얘기했듯이 사과를 해서 동정심을 좀 더 불러일으켜서 진짜 나가게끔 해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그 마음을 불러일으켜야 되는데 그런 것이 없이 이 말로 바로 들어가니 안 그래도 이 말만 했을 때 국민들 대다수는 당연한 거 왜 그래라고 얘기할텐데 왜 이렇게 얘기를 할까라는 거는 법조인이 아닌 제가 봤을 때는 글쎄요. 이렇게 해서 과연 이게 먹힐까, 전략이 뭘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 박성태> 보석 심문에 보도로 나온 거죠. 그건 중계가 안 됐으니까. 보도로 나온 건 기자들이 다 제대로 맥락을 다 짚어서 썼을텐데 말씀하신 대로 전략이 없고 한 줄이에요. 힘들다, 나가겠다, 내보내 달라 그냥 그 얘기하는 거예요. 역시 금쪽이. 5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게 그냥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이미 대통령 한창일 때 작년에 한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략은 뭘까요? 없습니다. 그분은 주판을 튕기는 분이 아니라 주판을 휘두르는 분이에요, 한 말이 있어요. 그대로입니다.
◇ 박재홍> 저희 방송이었던 것 같아요.
◆ 김성열> 근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게 전략이 명확하게 있다고 보여요.
◇ 박재홍> 어떤 전략이에요?
◆ 김성열> 재판부에 대한 가스라이팅 내지 협박으로 들립니다. 저는 서바이브라는 단어를 쓴 것 자체가 생존. 즉 나 못 살겠다고 말을 한 거예요.
◇ 박재홍> 죽을 것 같다?
◆ 김성열> 예. 저는 이게 재판부가 듣기에 너네가 나 보석 안 시켜줘서 나 큰일 나면 책임질 거야?, 이거 감당할 수 있겠어라는 말의 뜻으로 들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받아들일 때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보이고요. 그다음에 무슨 말씀을 하시면 강력범 이런 게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 즉 나를 안 내보내주는 거 이거 법적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재판받을 때 오히려 역반응을 하는 거예요. 적반하장으로 그냥 야 니네가 잘못하고 있는 거야, 나 무조건 놔줘야 돼 안 놔주면 너네 큰일 나, 근데 자기가 당연히 해야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안 해주면 큰일 날 것처럼 그렇게 해가지고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보여요.
◇ 박재홍> 박용진 의원님이 아주 새로운 학설을 듣는 표정으로 굉장히 집중해서 들으셨는데.
◆ 박용진> 김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지만 그러면 말을 쉽게 했었어야지 왜 굳이 영어를 써? 쉽게 알아 듣게 간절하게 얘기를 하든지 그래야 되고요. 위헌성이 있다는 말에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
◇ 박재홍> 약간의 위헌성이 뭐예요?
◆ 박용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신체의 자유가 있죠. 주거선택의 자유가 있다고요. 그거를 제한하는 게 사법적인 형벌과정이란 말이에요. 자기가 그 과정에 있다는 걸 몰라요, 이 양반.
◇ 박재홍> 구속됐잖아요.
◆ 박용진> 아직도 자기 처지가 뭐고 자기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든지 모르는 척하는지 이러는 거고요. 그러니까 그 법률 전문가들 앞에서, 재판부 앞에서 약간의 위헌성이라고 하는 안 되는 소리를. 본인이 약간의 위헌성을 매일 집행하던 사람 아니었어요, 검사로?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얘기예요.
◆ 김성열> 여기 보면 보석 인용해 주면 운동도 하고 당뇨식도 하면서 협조하겠다라고 말하는데 이거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보석 인용 안 해주면 협조 안 하겠다 아닙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자기는 너네가 보석 안 해주면 그거 핑계대고 재판 안 나갈 거고 협조 안 해줄 거야 오히려 공격을 하는 거라니까요. 이런 거에 재판부가 흔들릴 리도 없거니와 정말 벼랑 끝 전술로 보이는데 되게 소용없는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보석이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용진> 한 가지를 제가 말씀을 드리면 아까 전략이 뭐지 이렇게 이재영 의원님 그렇게 얘기하셨는데 주로 사상범, 정치범들 있잖아요. 잡범들 말고 그들은 재판 자체를 거부하든지 옛날에 이른바 학생 운동을 했던, 민주화 운동했었던 사람들 그런 얘기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전두환의 앞잡이 사법부에게, 이 재판관에게 나는 재판받을 수 없다. 고무신짝 집어던졌다가 두 달 더 이렇게 해가지고 추가 떠가지고 그런 경우도 많아요. 재판 거부해 버렸다고요.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도 재판 거부하거나 됐어, 나는 재심 신청 안 해 이렇게 하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는 분들도 많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도 재판에 아예 그냥 응하지 않았어요, 수사도 그렇거니와. 그러면서 그냥 마음대로 해라 그러니까 이런 전략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거 없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안 해주면 나는 이렇게 할 거야, 떼를 쓸 거야, 나는 협조도 안 할 거야 이렇게 할 거면 나오지 말아야죠. 그러니까 이분은 그냥 잡범이에요. 큰 일을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고 이게 어떻게 보면 조경태 의원의 말대로 하면 대역죄인인데 대역죄인치고는 하는 태도가 거의 잡범이에요. 그러니까 내보내 달라, 내가 몸이 좀 안 좋다, 서바이브 하기도 힘들다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금 제가 볼 때는 좀 구질구질해요.
◆ 박성태> 그 얘기를 했더라고요. 구속 이후에 2평이 안 되는 곳이 있다. 이건 강력범들에게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하는데 여기엔 위헌성이 있다 이 표현이 나오는데 본인은 강력범보다 훨씬 끔찍한 죄를 저지른 거예요. 정말 행운이 겹쳐서. 예를 들어서, 서강대교를 넘지 않았고 일부 군인들이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되죠.
◆ 박성태> 넘지 않은 군인들이 있었고 또 마침 거기서 우연히 국회 복도에 갔던 특전사들이 거기서 순간 어떤 돌발 사고만 났어도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데 그런 게 없었고 그래서 우연에 우연히 겹쳐서 인명 피해도 없이 사실은 불법 계엄을 우리가 민주주의로 잘 막았지 자칫하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뻔한 그런 위험했던. 진짜 형량도 그래서 최하가 무기징역이잖아요. 근데 왜 나를 강력범 취급하듯이 하냐고 얘기하는 게 이분은 아무 생각이 없다. 일단 힘드니까 나가고 싶다, 내보내줘. 이건 정말 오은영 선생님을 모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아무튼, 강력범보다 더한 강력범이다라는 말씀. 이준석 대표 얘기가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건희 씨 공천 개입 혐의 재판에서 증인을 채택했다는 거고. 조금 전에 SNS에 이준석 대표도 최대한 가겠다 이런 메시지인 것 같은데 당 방침도 적극적으로 간다. 이런 건가요?
◆ 김성열> 저희는 여태껏 뭐 특검의 수사나 이런 거에 있어 가지고 한 번도 응하지 않은 적이 없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를 하고 있고요. 저희는 죄가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앞으로도 임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예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