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최 외무상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고려항공 KOR621편이 이날 오후 6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편은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정기편이 아닌 따로 편성된 공무 항공기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최 외무상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인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위해 중국을 찾았던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2022년 6월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최 외무상이 직접 방중한 만큼 왕 외교부장과 만나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북한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에 시 주석의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의 회동과 이를 계기로 한 북미 대화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를 계기로 한 한반도 문제를 중국 측과 논의할지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