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2분쯤 함께 살던 동거하던 지인 B(66)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목과 복부 등을 찔린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아는 형을 찔렀다"고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술집 모임에서 만난 이들은 1년 정도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생활비와 관리비 등을 내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금전 문제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