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29일 오후 2시 영도구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서 선박 용품 업체들의 자율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관세행정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부산항은 전국 선박용품 업체의 52%인 2900여 개가 운영 중이고, 전체 공급액의 39%인 4조 8천억 원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최대 선박용품 산업단지다.
이번 설명회는 이 같은 산업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용품 업체가 국제무역선에 선박용품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정과 실무 절차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70개 업체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관은 선박용품 업체들이 규정을 잘못 이해하거나 업무상 부주의로 자주 실수하는 사례를 절차별로 설명했다.
또 규정에 어긋나지만 관행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일부 행태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선박용품 생태계 질서유지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구했다.
부산세관 이소면 감시국장은 "부산항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박용품 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객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매뉴얼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