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기반의 최신 AX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LG CNS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 고객 초청 행사 'AX 페어 2025'를 열고,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로봇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물류·금융·유통·공공·헬스케어 등 산업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6종 모듈로 구성된 에이전틱웍스는 서비스 설계부터 운영·관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서는 '에이전틱웍스'로 구축한 △고객 의견 분석 서비스 △인사 특화 서비스가 소개됐다. VoC 분석 서비스는 1천건의 고객 리뷰를 약 40초 만에 분류해 기존 2일 소요되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누락·오분류 등 휴먼 에러를 줄인다. 긴급 이슈 발생 시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고 고객에게는 사과 메일을 자동 발송한다.
인사 특화 서비스는 수만 건의 자기소개서와 인적성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적합 인재를 추천하고, 지원자별 맞춤형 면접 질문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인사 업무 생산성을 약 26% 개선할 수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수백건의 AX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고 안전하게 구축·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목표 달성 중심의 에이전틱 AI 체제로 전환을 선도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는 △진요한 LG CNS AI센터 상무 △임은영 GenAI사업 담당 △아이반 장(Ivan Zhang) 코히어 공동창업자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명현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했다.
캐나다 AI 선도기업 코히어의 아이반 장은 "기업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가 핵심"이라며 "LG CNS '에이전틱웍스'의 '스튜디오' 모듈은 코히어의 '노스(North)'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현됐다"고 밝혔다.
산업별 12개 AX 비즈니스 트랙과 6개 기술 트랙에서는 NH농협은행, 신한카드, HD현대건설기계, LG전자 등 주요 고객의 혁신사례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LG CNS는 피지컬 AI 분야도 소개했다.
스마트물류·팩토리 사업에서 적용 중인 오토스토어, 자율이동로봇(AMR) 사례를 비롯해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강화학습,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기술 등을 발표했다.
행사장 전시부스에서는 AMR 기반 로봇 서비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LG CNS는 원격제어, VLA(Vision-Language-Action) 학습,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 등을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오픈소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에 학습시키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내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을 고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