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해평 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가 두 달여 만에 해제됐다.
30일 대구지방환경청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취수장 취수구 상류 약 50m 이내 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지 75일 만이다.
대구환경청이 전날 해평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한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인 1천 cells/mL 미만으로 검출됐다.
대구환경청은 이달 중순 이후 수온이 떨어지면서 유해 남조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해평 지점은 조류경보가 해제됐지만 아직 강정고령, 영천호 지점에 조류경보 발령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