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오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지방자치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광역단체 대상과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포상하는 상이다. 지자체 일자리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평가받는다.
공시제 부문의 경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이룬 것을 인정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수소·조선·블루푸드테크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147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를 통해 정보통신기술 인재를 양성, 2431명을 취업으로 연계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역대 최고 고용률인 66.9%를 달성하는가 하면 상용근로자 93만 9천여명으로 특·광역시 중 증가세(6.24%)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수사업 부문을 수상한 '우리동네 ESG 일자리' 사업은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을 기반으로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노인 일자리와 결합한 사업이다. 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낸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지역 기업, 시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자리 걱정 없는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