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오는 11월 28일까지 공공 참여형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LH 등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LH는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규모 정비사업과 비교해 사업절차 간소화, 규제 완화 등의 장점이 있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LH는 설명했다. 세부 유형으로는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정부가 발표한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 설치 계획 제출 시에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로구역' 요건 인정 범위가 확대됐다.
또 공공임대주택을 10~20% 공급하면 총사업비의 60% 적용 구간을 추가하는 등 사업비 기금 지원 구간이 넓어졌다.
응모를 희망하는 주민이나 조합은 공모 기간 중 주민동의서와 사업 계획 등을 LH에 제출하면 된다. LH는 주민 동의율 평가와 사업 적정성 검토·분석 등을 거쳐 내년 6월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나 LH통합정비지원기구에서 확인하면 된다.
LH 강오순 지역균형본부장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심 내 신속한 노후 주거지 정비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