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7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장병 약 1천명과 초청인사 및 참관인 4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서울시내 시가행진 등 대규모로 진행된 지난해의 1/3 수준으로 규모 등이 간소화됐다.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5년 단위 정주년의 경우에만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지난 정부는 75주년에 이어 76주년 행사도 대규모로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선보인 '괴물 미사일' 현무-5 등이 재등장한 것 외에 특별히 위력적인 무기체계는 새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저피탐 무인편대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중소형 자폭 무인기, 협업 기반 자율탐사 로롯 등 미래에 배치될 무인전력이 다수 전시됐다.
국방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병력난을 보완하고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무인전력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 하는 선진 강군'을 슬로건으로 국민의 군대, 사기 진작, 선진 강군의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