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항·갈매못성지 쉽고 빠르게…'오천우회도' 1일 개통

보령 오천 영보~소성 지방도 610호 3.98㎞ 구간

30일 열린 '오천우회도로' 개통식. 충남도 제공

충남 보령에 있는 국가 사적인 충청수영성과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오천항,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갈매못성지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진다.
 
충남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서 소성리 일원을 연결하는 지방도 610호선인 '오천우회도로'가 다음달 1일 오후 3시 개통한다.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5년 만이다.

당초 도로는 2027년 4월 24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1년 6개월 앞당겼다.
 
도비 232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총 연장 3.98㎞에 폭 9.5m의 2차선으로, 회전 교차로 2곳과 육교 1곳 등이 함께 설치됐다.

충남도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오천항, 충청수영성, 갈매못순교성지로 향하는 교통 편의와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관광 활성화, 인근에 위치한 영보산업단지 물류 개선, 교통 안전 강화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갈매못순교성지의 경우는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협소하고 복잡한 오천면소재지 내 도로를 지나야 했던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개통에 하루 앞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천우회도로는 오천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보령화력과 영보산단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도로는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잇는 핏줄인 만큼 긴축재정에도 관련 예산을 확대해 지역경제 성장과 건설산업 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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