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수출입 기업과 해운선사들이 항만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주요 항만에서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항만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예선업체와 도선사는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만용역업과 선용품공급업, 선박연료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도 정상적으로 영업함으로써 항만 서비스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긴급한 화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긴급 연락망을 유지한다.
추석 연휴 동안 원활한 선박 입·출항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고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해 관리인력이 24시간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의 경우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에 대응해 지난 9월 27일부터 재해복구(DR)센터를 가동해 정상 서비스 중에 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항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안전 특별점검 기간(9.23~10.2)을 운영해 호우·강풍 등 기상 악화 시 하역장비 위험요소에 대한 대책, 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 대비 현황,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점검한다.
출입관리 등 항만경비·보안도 정상 운영한다.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테러, 해상 밀입국 등 보안 사고 발생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양수산부는 4개 항만공사 누리집에 항만운영 관련 업체의 연락처를 게시하고 지방청별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에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