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로 인정될까?…전국 피해 면적 3만ha 수준

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피해상황 및 원인분석 위한 정밀조사 실시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전남·북 해안가와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현황과 발병원인 분석을 위해 10월 1일부터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은 조기조식재배, 출수기 이후 토양양분이 부족한 경우 주로 발병하며 초기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형성돼 미질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최근 10년 동안 벼 깨씨무늬병은 전국에서 연평균 1만6000ha 발생했으나 올해는 9월 16일 기준으로 전남 1만 3300ha, 충남 7000ha, 경북 4천700ha, 전북 1천200ha 등 전국적으로 2만9700ha에서 확인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깨씨무늬병 피해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여부와 방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기온·강수 등 기상여건과 토양성분 등 발병원인 분석에 필요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또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 검토해 10월 중 농업재해 인정 및 복구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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